내가 좋아하는 보양식 - 순대국

저는 개인적으로 순대국을 매우좋아합니다

그래서 고된 노동을 마치고는 항상 주린배를 순대국으로 채우곤했는데

요며칠간 찍은사진이 아쉬워서 이렇게 포스팅까지 해볼까합니다

순대국은 동네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어떤곳은 찹쌀순대를 핵심적으로 파는곳이있고

어떤곳은 면발위주의 저질적인 순대국이 있는가하면 어떤곳은 돼지비린내가 지독한

순대국도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찍은곳은 보양식컨셉으로 

순대국을 파는곳이었는데

입구에서부터 그런 중후한느낌을 볼수있는 가게였습니다

할아버지같은분들이 서빙을 하고계셨고

가게 인테리어도 마치 한의원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릇이나 종기들은 한옥마을의 접시들 같았고

개인적으로 맘에들었던건 김치와 깍두기종지 였습니다

항아리처럼 생겨서 퍼먹는맛이 구수하고 향토적인게 맛도 일품이더군요

이곳의 메인메뉴인 순대국도 나쁘지않았습니다

돼지피가 꽉차있는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었고

내장도 적당했고 국물의맛도 깊었습니다

메뉴를 보니까 사골국같은 메뉴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깊은맛을 내는것같습니다

반찬하나 남김없이 싹먹고 싶었지만 짜게먹으면 배탈날까봐 우선 제그릇만 비웠습니다 

순대국은 언제먹어도 맛있는 최고의 보양식인것같습니다 ㅎㅎ